회장인사말

제15대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박관진입니다.
대한소아비뇨의학회는 1987년에 발족한 소아비뇨기과동호회를 모체로 하여 소아비뇨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 교육에 기여하며 그에 합당한 대국민 홍보 및 회원 상호간의 지식 교류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1992년 창립된 학회입니다. 어느덧 30년의 빛나는 역사를 기록하게 된 우리 학회는 역대 회장단과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창립 취지에 걸맞은 연구, 교육, 상호교류 등 다방면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어 왔습니다. 이제 우리 학회는 30여년의 세월 동안 학회 회원들의 다분한 노력으로 일궈온 든든한 기반을 다지고 한걸음 도약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이 중요한 시점에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결연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비록 능력의 부족함을 절감하지만 재임기간동안 다음 사업들에 역점을 두고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은 의료계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을 뿐 만 아니라 원격의료, 로봇, 인공지능 기반 의료 서비스 플랫폼의 도입 등 의료계 내부의 4차산업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의학계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변화와 도전의 과제들을 구체화하여 소아비뇨의학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저와 우리 학회의 소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대한 소아비뇨의학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출산율감소에 의한 환자수 부족으로 다소 사정이 어려우나 소아비뇨의학은 아직 미지의 분야가 많은 젊은 학문분야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수가 적고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학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연구자들이 충분히 연구에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제한적입니다. 저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 연구자들이 타병원의 연구자들과 자유롭게 교류하고 이를 통해 융합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고취하는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학회주도의 연구사업을 장려하되 협력이 필요한 사업 위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여 눈부신 성과들을 이뤄낸 우리 학회 회원들의 전통이 잘 전승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학회의 역사적 기반 다지기의 일환으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학회의 역사를 잘 정리하여 학회의 전통을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계승하겠습니다. 역대로 주목할 만한 업적과 공적을 세운 선배들을 객관적으로 잘 기리며 이 같은 학풍이 후배들에게 잘 인식되는 유서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학회 회원 및 전공의들의 교육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전문의 배출이 감소하고, 소아비뇨의학전공자의 수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럴 때 일 수록 자라나는 후학들에 대한 교육에 힘써야 하며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 해야 합니다. 또한, 회원들의 재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수술 술기 등을 습득할 여건을 조성하고 수술워크샵, 대가 교수님들의 수술에 대한 unedited video work shop, 등 전문의의 교육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학회 홈페이지를 정비하고 회원의 자격을 정립하여 우리 학회가 연회비로 운영되는 학회이며 연회비를 낼 만한 가치가 있는 학회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회비납부 및 관리의 편의성을 증진하기위해 신용카드 납부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며 내부 토론방의 활성화와 다양한 수술비디오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회의 역량 강화와 위상 재고를 위해서 소아관련 유관학회 뿐 아니라 비뇨의학회 각종 분과 학회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시대의 학문은 깊이를 더할 뿐 아니라 타분야와 연계 협업 없이는 성장과 결실을 얻기 힘듭니다. 아태소아비뇨의학회(APAPU), 한일소아비뇨의학회(KJSPU) 등 기존의 교류 활동도 꾸준히 지원하고 회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우리 대한소아비뇨의학회는 어린 환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회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잣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우리는 쉼없이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목표를 성취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변화와 도약을 이뤄낼 대한소아비뇨의학회에 대한 기대와 격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박 관 진